아시다피시 나는 뭔가를 지르거나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.
그런 내게 가끔씩 참을 수 없는 아내의 유혹이 다가오기도 하는데, 요 며칠 나는 MLB 져지에 빠져있다.
작년 박사장이 필리스로 이적했을 때 굉장히 흔들렸다가 겨우 참아냈었다.
솔직히 당시에는 박사장의 부활을 확신할 수 없었으므로 1년 활약 하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자는 생각이었다.

근데 박사장이 부활해버리더니만 이번에는 덜컥 양키스로 이적을 해버렸다-_-
그리고 양키 유니폼을 입은 찬호박을 보고 있으려니 다시 심장이 벌렁벌렁.
져지를 사야겠다 마음 먹고 MLB 져지 파는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또 가슴이 쿵쾅쿵쾅.
하지만 그 옆에 있는 숫자에 마우스 클릭하는 오른손이 부르르 두눈에 습기가 팽크르.
나는 지금 몹쓸 병이 옮은 듯 며칠 째 사지도 못할 사이트를 들락날락거리고만 있다.

때때로 아 씨바 몰라 질러! 하는 생각이 들지만, 그럴 때는 어떤 유니폼을 사느냐 하는 2차적인 문제가 생겨난다.
내가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야 당연히 찬호박!이지만,
요즘은 팀도 자주 옮기고; 이번 양키에서도 얼마나 뛸지도 몰라서;;
섣불리 유니폼을 사기에 부담이 된다.

그럼 그 외에 다른 선수의 유니폼은 어떤가? 이게 더 어렵다.
심약한 나는 도저히 못고르겠다ToT

그래서 생각도 정리할겸 글을 한번 쌔워본다.
안야구빠가 보기엔 어때보이는지...
가격은 대략 17만원 정도?-_ㅠ


1. 뉴욕 양키스 - 박찬호(6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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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유니폼 디자인 : 좋음
- 선수 선호도 : 최고
- 팀 선호도 : 원래 야구 보면서 양키스 응원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, 언제나 내 홈팀은 박사장 소속팀이라 아햏햏;;
- 상징성 : 그래도 MLB 최고 명문 구단 + 박사장 프리미엄. 하지만 박사장이 오래 입을 유니폼이 아님;;
- 비고 : 유니폼 자체가 너무 유명해서 자칫 야빠가 아닌 힙합전사로 보일 위험이 있음-_-


2. 보스톤 레드삭스 - 페드로(45) 혹은 매니 라미레즈(2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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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유니폼 디자인 : 아주 좋음
- 선수 선호도 : 박사장 바로 다음
- 팀 선호도 : 예전에는 좋았으나 요즘은 영 아오안-_-;;
- 상징성 : 소장가치는 있으나 페드로나 매니나 지금은 팀도 옮겼고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음-_-;;
- 비고 : 이걸 입고 키아 경기 응원가도 됨;


3.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- 푸졸스(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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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유니폼 디자인 : 안습;;
- 선수 선호도 : 박사장 바로 다음
- 팀 선호도 : 굉장히 호감.
- 상징성 : 현역 최고의 선수 푸졸스! 팀도 쉽게 옮기지 않을테고 나중에는 역대 순위로 기억될 선수.
- 비고 : 디자인 안습만 아니었으면 바로 질렀을;;;


4.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매덕스(31) 혹은 스몰츠(2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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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유니폼 디자인 : 꽤 좋음
- 선수 선호도 : 꽤 좋음
- 팀 선호도 : 약간 아오안;;;
- 상징성 : 매덕스의 경우 역대 최고 투수 중 하나. 야빠라면 마땅히 신처럼 받들어야 함.
- 비고 : 디자인도 좋고 선수도 좋은데 팀이 별로;; 안호감이라-_-;;


5. LA 다져스 - 박찬호(6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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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유니폼 디자인 : 무난함
- 선수 선호도 : 최고
- 팀 선호도 : 영 비호감;;
- 상징성 : 박사장의 전성기를 보냈던 팀으로 소장가치 있으나 요즘은 뭐 정줄 이유가 1g도 없음; (매니만 잘했어도;;;)
- 비고 : 야구 유니폼은 왠지 레드톤이 좋아보인다-_-


6. 그 외
- 클리블랜드 인디안스는 추신수의 군대 문제가 해결되어 장기계약 하는 여부에 따라 결정
- 랜디 혼슨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유니폼이 촘 캐구림;
- 요한 산타아의 미네소타 트윈스도 유니폼이 구리고, 뉴욕 메츠는 그 Mets 폰트가 너무 적응 안됨;
- 베리지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은근히 촌스럽고 괜찮아보이는데?-_-;;


아...프로야구 개막이 멀지 않았구나T_T
셱민아 차마 내 손으로 키아 자동차 광고를 하고 싶지 않은 내 맘을 이해해주렴;;


p.s. 기면수와 종박의 싸인 득템!ㅋㅋㅋㅋ